박보검, 첫 아시아 팬미팅 매진 ‘차세대 한류스타의 힘’

입력 2016-12-12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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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한류스타로서 행보를 시작했다.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팬미팅에 4000명을 모은 뒤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등으로 날아간다.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쿠알라룸푸르 팬들 4000석 모두 메워
홍콩·인도네시아·대만 등 투어 예정

반듯한 ‘왕세자’가 말레이시아를 사로잡았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성공으로 차세대 한류스타로 거듭난 박보검이 첫 번째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성대하게 시작했다.

11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10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오 해피 데이’를 시작한 박보검은 이날 4000석을 모두 매진시켰다. 팬미팅에서 박보검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현지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드라마 OST 가운데 직접 부른 ‘내사람’을 비롯해 평소 좋아하는 팝 등을 들려주며 손색없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또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고, 댄스실력까지 공개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쓴 편지와 행사가 끝나면서 팬들과 함께한 사진촬영이다. 박보검은 편지에서 “처음엔 4000명을 만난다는 사실만으로 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다. 한 번도 (현지에서)활동한 적 없고, 처음 와본 곳에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에서 밤늦게까지 기다리지 말아 달라. 모두 집에서는 귀한 분들이다. 고마운 마음만 받겠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실제로 공연 전날 새벽 그가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현지 팬들이 몰려 나왔고, 팬미팅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주변을 둘러싸기도 했다.

박보검은 이후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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