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JYJ 김재중-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
김준수, 내년 2월9일 의무경찰 입대
김재중은 돌아오고, 김준수는 떠난다.
그룹 JYJ 멤버인 두 사람이 한 달 차이를 두고 군 제대와 입대를 한다. 두 사람의 ‘바통터치’가 이뤄지는 한 달의 시간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김재중은 30일 1년9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다. 다음날인 31일 진행하는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김재중의 의지로 결정된 팬 사인회에서 간단한 인사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사전 응모로 선정된 200명의 팬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사인회 장소가 열려 있는 광장이고, 200명 한정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14일 응모에 당첨된 팬들에게 장소와 시간 등을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김재중은 내년 1월부터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구체적인 지역과 일정 등은 현재 조율 중이지만, 전국투어에 이어 해외공연까지 계획하고 있다. 복무 중이던 2월 발표한 정규 2집 ‘녹스’가 해외 아이튠즈 종합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지만, 직접 활동을 펼친 적이 없어 팬들은 공연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재중이 활발한 활동을 재개할 즈음인 2월9일 김준수가 의무경찰로 입대한다. 김준수 역시 입대 전까지 일정표가 꽉 차 있다.
그는 9∼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시아 발라드&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볼륨5’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했다. 13∼15일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콘서트를 벌이고, 오사카 공연도 현재 날짜를 조율 중이다.
콘서트를 끝내고나면 내년 1월3일부터 한 달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데스노트’에 출연한다. ‘데스노트’를 끝으로 입대 전 활동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4월 초연할 당시 주인공 엘을 연기해 화제를 모은 김준수는 이번에도 같은 역을 맡고 관객과 만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