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해밀턴. ⓒGettyimages/이매진스

조시 해밀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릎 수술을 받으며 지난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MVP 외야수’ 조시 해밀턴(35)이 오는 2017시즌 부활할 수 있을까?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15일(한국시각) 해밀턴에 대해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해밀턴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재기를 위한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스 단장은 해밀턴의 무릎 상태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해밀턴은 그 동안 계속해 무릎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 6월 다시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 이에 텍사스는 해밀턴을 웨이버 공시했다.

지난 2013시즌 이후 한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계속해 부상에 시달렸고, 30대 중반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재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해밀턴은 지난 2007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텍사스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지난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후 해밀턴은 지난 2013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해밀턴은 지난해 친정팀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고, 50경기에서 타율 0.253와 8홈런 25타점 OPS 0.732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