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푸른 바다’ 이민호 각성…전지현 정체 알았다 (종합)

입력 2016-12-15 2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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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전지현의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됐다. 인어라는 정체까지 알게 된 것에 이어 전생과 스페인에서의 시간 모두 기억해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0회에서는 허준재(이민호) 일당이 사기에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허준재가 사기를 시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심청(전지현.) 그는 “허준재, 사기꾼이야? 나쁜 놈이야? 다 거짓말이야?”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이에 허준재는 자신 또한 마음으로 “그래. 나 거짓말 하는 사람이야. 남 속이고 속여서 돈 벌어. 난 그런 사람이야. 그게 내 비밀이야. 네 비밀은 뭔데”라고 전했다.

심청은 “내 비밀은, 네가 너랑 다르다는 거. 내가 인어라는 거”라면서 “넌 내가 누군지 알면 놀랄거야. 상처받고 무서워할 거고 날 떠날거야. 최선을 다해 안 들키고 싶어”라고 고백하고 돌아섰다. 이 모든 대화는 말이 아닌 마음으로 전한 소리였다.

허준재는 “방금 쟤가 한 말 들었느냐”고 조남두(이희준)에게 물었지만 조남두는 “쳐다만 보는데 무슨 말을 듣느냐”고 대답했다.

한순간 허준재는 각성했고 심청을 찾아나섰다. 스페인에서 자신에게 “사랑해”라고 말한 여인이 심청이라는 것과 그와 함께한 추억 모두를 기억해낸 것. 뿐만 아니라 전생에서의 인연이 현세에도 이어진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심청을 위험한 자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것까지 깨달았다.

각성한 허준재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폭풍 전개의 중심에 선 허준재가 심청과 재회할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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