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X진구X유이, 치명적 멜로 가동…2막 포인트 넷

입력 2016-12-19 0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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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제작진이 2막의 관전포인트 네 가지를 공개했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자신만의 거대한 왕국을 세우기 위해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서이경(이요원 분)과 이경으로 인해 진짜 욕망에 눈뜬 이세진(유이 분), 그리고 두 여자 사이에 선 박건우(진구 분)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이제 반환점을 도는 ‘불야성’의 알고 보면 더욱 재밌을 2막 관전포인트 네 가지를 짚어봤다.

◆ 이요원X유이, 아찔하고 아슬해질 농도 짙은 워맨스

극중 이경은 우연한 장소에서 처음 만난 세진에게 욕망을 감추고 있는 내면을 한눈에 간파하고 그녀를 유혹했다. 다 갖췄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날개를 펴지 못했던 세진은 이경을 만나 가슴 속 내제돼 있던 진짜 욕망을 깨닫고 우여곡절 끝에 이경의 사람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이경을 닮아가고 있는 세진의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과거 이경을 향한 동경의 눈빛을 보내던 세진은 어느덧 이경 앞에서 농담조로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다. 내가 추월하겠다. 두고 보라”고 말할 정도까지 됐다. 자신이 생각한 목표를 위해서는 서로가 꼭 필요한, 이미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이경과 세진. 지금까지는 이경이 세진을 케어하며 마치 로맨스와 같은 워맨스를 보여줬다면 앞으로는 이경 못지않은 날선 카리스마로 그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세진의 변화로 더욱 아찔하고 아슬한 워맨스가 펼쳐지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오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탐욕의 용광로 속 엇갈린 이요원X진구, 살벌한 전쟁의 승자는?

이경과 건우는 12년 전 순수했던 시절에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나눴던 사이. 하지만 이경의 아버지 서봉수(최일화 분)와 건우의 아버지 박무일(정한용 분) 사이의 악연이 이경과 건우의 사랑을 가로막았고, 두 사람은 첫사랑의 추억은 기억 속에 묻어두고 각자의 길로 갈라섰다. 그리고 12년 후 이들은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적으로 만났고, 무진그룹을 집어 삼키려는 이경과 그를 막으려는 건우의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했다. 특히 이경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건우는 물론이고 박무일, 그리고 건우의 삼촌 박무삼(이재용 분)까지 그들의 약점을 잡고 뒤흔들며 건우를 위기로 몰아세울 것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까지 건우는 과거 이경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의 모습으로 자신을 저격하는 이경에게 건우 역시 반격을 시작한다. 첫사랑의 감정 따위는 던져버리고 서로를 파멸시키기 위해 살벌한 전쟁을 시작할 이경과 건우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 욕망 충돌 이요원X진구X유이, 치명적 삼각멜로

이경은 무진그룹을 차지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건우를 치워버리려 세진을 이용, 위험한 도박을 감행했다. 세진을 건우에게 꼭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 목표하는 바를 얻으려고 했던 것. 이에 세진은 이경의 지시대로 건우에게 접근했고, 건우는 세진에게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진에게서 묘한 감정의 변화가 느껴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건우의 성향을 파악하고 최대한 진심으로 다가가 그를 흔들겠다고 다짐했던 세진이었지만, 건우의 진짜 모습을 하나씩 접하게 되면서 세진의 눈빛 역시 건우에게 흔들리는 듯한 묘한 느낌을 주고 있는 것. 과연 세진의 이런 모습이 건우를 속이기 위한 철저한 연기인 것인지, 아니면 건우를 향해 다른 마음을 품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리고 세진에게 흔들리는 건우의 모습과 조금씩 변해가는 세진의 모습을 보면서 이경 역시 가슴 속 꿈틀거리는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도무지 진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세 사람의 모습에서 위험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이경-건우-세진의 치명적 삼각로맨스가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탐욕, 그 절대 온도의 뜨거움 “욕망의 끝은 어디?

이경은 절친이라 믿었던 친구들에게 무참하게 배신을 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리고 과거 자신의 첫사랑 건우를 살리려고 아버지와 위험한 거래를 하며 스스로 괴물이 됐고,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얻기 위해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린다. 이런 피도 눈물도 없는 이경의 모습에서 과연 이경이 최종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녀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라는 것이 대체 어떤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괴물이 된 이경의 파멸만큼은 막으려 했던 건우에게도 마음의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사랑의 감정을 접고 180도 바뀌게 될 이경을 향한 건우의 반격은 무엇일지, 그리고 욕망과 탐욕을 제대로 느끼며 이경의 도플갱어가 되어 가고 있는 세진이 이경을 넘어서서 ‘욕망의 결정체’로 거듭나며 이경에게 맞서게 되는 것은 아닐지 예측할 수 없는 이경-건우-세진 세 사람의 미래가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불야성’ 측은 “건우와 세진이 이경으로 인해 더 강한 탐욕에 눈 뜨고 힘을 가지려고 하는 모습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경 역시 건우와 세진으로 인해 변화하게 된다. 휘몰아치는 사건들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이경-건우-세진 세 사람의 감정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쫄깃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불야성’ 9회는 19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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