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추억·대만…‘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끌리는 이유

입력 2016-12-20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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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재개봉을 확정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영화를 다시 보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 BIG 3을 공개했다.

1. 훈훈하면서도 친근한 비주얼 커플! 가진동&천옌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감독 구파도의 경험담을 담은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대만 특유의 청량하고 아련한 감성으로 그려내 마치 영화 속 사건들을 학창시절에 직접 겪은듯한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진연희의 사랑스러운 외모는 똑 부러지는 성격에 배려심 깊은 만인의 첫사랑 ‘천옌시’에 더더욱 푹 빠지게 만든다. 183cm의 훤칠한 키에 탄탄한 몸매까지 겸비한 가진동의 훈훈한 모습 또한 장난기 가득한 악동이지만 천옌시만은 진지한 마음으로 대하는 ‘커징텅’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매력 포인트이다.

2. 학창시절 추억을 자극하는 각양각색 매력의 친구들!

시도 때도 없이 서 있는 ‘발기’ 쉬보춘과 어떤 이야기건 꼭 등장하는 ‘뚱보’ 아허,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머저리’ 라오차오, 재미없는 유머로 여자들을 꼬시려는 ‘사타구니’ 랴오잉홍, 수업시간 교과서에는 낙서뿐인 후지웨이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이다. 같은 반 친구들이었던 것 같은 친근함과 성인이 된 후 각자의 길을 걸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며 그때 그 시절의 친구들을 돌아보게 만든다.

3. 여행욕구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대만의 풍경!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속 대만의 아름다운 풍경은 청량하고 아련한 영화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여행욕구를 자극한다. 커징텅과 션자이의 첫 데이트 장소인 징통역은 대만여행을 가는 관광객들이 꼭 들리는 대만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다. SNS에는 커징텅과 션자이처럼 기차 선로 위를 걷거나 풍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 등 영화 속 장면들을 재현한 관광객들의 인증샷들이 꾸준히 업로드 되고 있다. 이는 첫 개봉후 4년이 지난 지금도 식지않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인기를 입증하는 사례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어설프지만 반짝반짝 빛났던 그때 그 시절, 학창시절의 애틋한 첫사랑을 다룬 청춘 로맨스이다. 국내에서는 개봉 후,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불리고 있어 이번 재개봉으로 다시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2016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최고의 청춘 로맨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12월 22일 메가박스에서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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