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송년의 밤 행사로 1년 총결산… 최고 선수 영예는 권아솔

입력 2016-12-21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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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가 2016 ROAD FC AWARDS 및 송년의 밤 행사로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이 자리에 ROAD FC 정문홍 대표, 박상민 부대표, 김보성, 윤형빈, 챔피언들과 선수들, 로드걸, 일반팬까지 모두 참여했다. ROAD FC는 2016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팀에게 상을 주었고, 팬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 행사도 진행했다.

2016년 ROAD FC의 한 해 동안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신인으로 ‘의리 파이터’ 김보성과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가 선정됐다.

김보성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년이 넘는 준비기간 끝에 ROAD FC 데뷔했다. 17전의 전적을 가진 일본의 콘도 테츠오와 대결해 그동안 흘린 땀을 케이지 위에서 모두 쏟아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박상민 부대표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보성은 “훌륭한 파이터들이 있는 ROAD FC에서 경기를 뛴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인데, 신인상까지 받게 됐다. 승리로 통쾌함, 용기, 희망 주고 싶었는데 작전도 안 지키고 가드 안올리고 돌격하다가 졌다. 이 상을 주신 건 더 겸허하게 로드 FC와 파이터들에게 더 헌신하라는 의미로 받은 것 같다. 더 머리 숙이고 겸허하게 임하겠다. 로드 의리!”라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ROAD FC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발굴해낸 신예 아오르꺼러는 ROOKIE OF THE YEAR 안성축협상을 받았다. 아오르꺼러는 160kg의 거구에서 무제한급으로는 보기 드문 빠른 펀치를 가지고 있고, 파워 또한 강력하다. 올해 ‘비스트’ 밥샙과 ‘DEEP 챔피언’ 가와구치 유스케를 연달아 격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95년생으로 나이도 젊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파이터다.

▲ 기자단 선정 최우수 선수 & BEST FIGHTER OF THE YEAR

2016년은 권아솔의 해였다. 권아솔이 기자단 선정 최우수 선수상과 BEST FIGHTER OF THE YEAR 굽네치킨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권아솔은 ROAD FC 최고의 악동이자 스타다. 뛰어난 실력에 거침없는 독설로 많은 팬들과 안티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권아솔이 하는 말 한마디가 모두 기사화 되고, 기사 조회수 1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수시로 장악할 정도로 최고의 이슈메이커다. 지난 12월 10일 사사키 신지를 꺾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TVN의 <소사이어티 게임>에 출연해 방송을 통해서도 이름을 알리는 등 2016년은 권아솔이 가장 빛난 해였다.

권아솔은 “여러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데, 상을 받게 돼서 송구스럽다. 6~7년 전만하더라도 해외 대회의 들러리로 전전했다. 이제는 최고의 단체에서 최고의 선수가 됐다. 늘 ROAD FC 정상을 지키는, 세계의 중심에 서는 선수가 되겠다. ROAD FC 라이트급에 강자들이 많아서 토너먼트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이 어떤 선수라도 걱정하지 않는다. 올라오면 꺾어주겠다”라며 2관왕 소감을 말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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