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방송되는 ‘SBS 연기대상’에서 장근석은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 그리고 방송인 이휘재와 함께 MC를 맡아 한해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올해 드라마 ‘대박’에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끈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사실 지난 ‘2009 SBS 연기대상’의 MC로 발군의 진행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진행자로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이에 솔직한 소감을 밝힌 것이다.
그는 “2009년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연기대상 무대에 진행을 맡게 되어 많이 설레네요”라며 “특히 SBS는 저에게 있어서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라 무척 반갑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특히, 그는 올해 초 ‘프로듀스 101’의 MC로 활약한 걸 떠올리더니 “그때 마치 ‘알파고 같이 진행한다’는 소리도 들었거든요”라며 “저는 생방송이라 많이 긴장을 했는데 그렇게 봐 주실 줄 몰랐어요”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당시 그는 무대위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떨렸던 참가자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배려했고, 덕분에 많은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이 남기기에 충분했다.
그런 장근석이 “이번 연기대상은 같이 진행하는 이휘재 선배님과 민아씨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대박’에 출연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 년이 다 되어가네요”라며 다시금 출연작을 회상하던 그는 시청자들을 향해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