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에도 박근혜 탄핵 촛불 활활 “朴대통령, 퇴진해야 메리 크리스마”

입력 2016-12-25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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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에도 박근혜 탄핵 촛불은 불타올랐다.

24일, 성탄 전야에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 집회가 열렸다. 메시지는 무거웠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선물도 나누며 축제를 즐겼다.

광장에는 집회를 따라온 어린이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 청년 산타 300여 명이 등장해 성탄 모자도 나눠주고 캐롤에 맞춰 춤을 추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청년 산타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편지를 써 아이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박근혜 퇴진해야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뼈있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한문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 촉구 범애국세력 집회’에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촛불쿠데타가 민심이면, 탄핵기각을 요구하는 태극물결은 천심”이라고 발언해 또 한 번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성탄 전야에도 촛불-박근혜 탄핵.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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