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군주민수’ …“朴대통령, 유신정권 계승하려던 욕심의 결말”

입력 2016-12-25 1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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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주민수’가 선정됐다.

매년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들을 상대로 조사해 그 해를 아우르는 사자성어를 선정하는데 2016년에는 ‘군주민수’가 꼽혔다.

순자의 왕제편에 나오는 ‘군주민수’는 글자 그대로 임금은 배, 백성은 물이라는 “배는 물의 힘으로 강물 위에 뜨지만, 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사자성어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교수는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이 박근혜 선장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며 “유신정권을 계승하려 했던 욕심의 결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그 뒤를 이은 사자성어로는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한다는 뜻의 ‘역천자망’, 이슬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등 비슷한 맥락이 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올해의 사자성어 군주민수.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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