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젤리피쉬
가수와 배우로 맹활약을 펼치며 흥행의 아이콘이 된 서인국은 3, 6, 9, 12월 마다 눈에 띄는 활동을 펼쳤다.
먼저 올해 3월 서인국은 가수로 활동했다. 약 2년 만의 디지털 싱글 앨범 '너 라는 계절'을 발표하며 봄 시즌 여심을 자극하는 발라드곡으로 사랑받았다.
오랜만의 가수 컴백이었지만 공백이 무색하게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함은 물론 자작곡으로 직접 프로듀싱에도 참여한 곡으로 성숙한 아티스트로서의 성장도 알렸다.
또, 곡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서인국 키스 1초 전'이라는 키워드로 여심을 설레게 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월, 봄에 걸맞은 따뜻한 음악과 영상으로 서인국의 열일 스코어 문을 열었다.
가수로 성공적인 결과를 안은 서인국은 6월 다시 배우 활동에 재개했다. 여름에 딱 맞는 통쾌하고 시원한 장르인 사기극 OCN '38 사기동대'로 돌아온 서인국은 인생작을 만났다는 평을 들으며, 섹시한 사기꾼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인 다(多)역 열연부터, 마동석과의 브로맨스 그리고 사기 팀원들과의 케미까지 다 잡은 서인국은 '38 사기동대'를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로 이끌며 역대급 웰메이드 드라마에 손꼽히게 만들었다.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서인국에게 시청자의 호평은 쏟아졌고, 종영 후 드라마의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9월, 가을에는 서인국 특화 장르라고 불리는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서인국은 앞서 선보인 작품 tvN '응답하라 1997', SBS '주군의 태양', tvN '고교처세왕' 등을 통해 로코킹, 키스 장인으로 불려 온 만큼 MBC '쇼핑왕 루이'에서 역시 빛을 발했다.
청정 로코물로 불린 '쇼핑왕 루이'에서 서인국은 강아지같이 귀엽고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반하게 만들었다. 일명 '멍뭉미'로 불린 서인국의 매력은 옆에 두고 싶은 펫남부터 따뜻한 가족 같은 든든함까지 이어졌다.
초반 낮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은 상승 곡선을 탔고, 결국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수목극 왕좌의 자리를 지켜냈다. 이는 타이틀 롤을 맡은 서인국의 저력으로 평가됐고, 서인국의 역주행 신화로 불리며 가을 내 서인국 신드롬을 일으켰다.
드라마의 연이은 흥행 이후 서인국은 다시 가수 활동 재개를 알렸다. 겨울, 팬들을 위한 신곡 발표와 연말 콘서트를 진행한다. 오는 28일 여섯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돌아오는 서인국은 직접 작사한 곡의 가사 일부와 함께 섹시한 이미지의 티저 컷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서인국의 옆선과 함께 '넌 이제 내 모든 걸 가질 수 있어 My Babe'라는 가사가 담긴 이미지는 서인국의 신곡 '베베(BeBe)'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가수 서인국의 새로운 모습을 기다려지게 했다.
또, 서인국은 팬들과 2016년의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낸다. 3년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올해의 마지막 날과 2017년의 첫날을 함께 맞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