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DET 업튼, 2017시즌 후 옵트아웃 실행하지 않을 것”

입력 2017-02-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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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업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외야수 저스틴 업튼(30,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오는 2017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7일(한국시각) 업튼이 2017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고, 디트로이트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업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6년간 1억 327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2200만 달러를 웃도는 천문학적인 금액.

또한 업튼은 이 계약에 2년 후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조건을 넣었다. 오는 2017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것.

하지만 업튼은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53경기에서 타율 0.246와 31홈런 87타점 81득점 140안타, 출루율 0.310 OPS 0.775 등을 기록했다.

홈런에서는 개인 통산 커리어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타격의 정확성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풀타임 주전이 된 뒤 커리어 로우 기록.

이에 업튼이 2017시즌 후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것. 업튼이 2017시즌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도, 이는 FA를 앞두고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라고 판단될 수 있다.

업튼은 2017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아도 2018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88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성적으로는 FA 시장에 나가 이 계약을 따내기 어렵다.

이에 업튼이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평균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에도 제 몫을 다하지 못한 업튼. 2017시즌에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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