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멤버들이 늘어난 만큼 예측불허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신서유기3’에서 강호동과 이수근이 예능 내공이란 무엇인지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지난 방송에서는 폭탄 알람시계가 울리는 방을 제외한 멤버들이 아침식사를 먹게 되는 기상미션이 주어졌고, 강호동은 이 미션의 지배자로 맹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안재현과 규현이 자신의 방에 숨겨 둔 폭탄 알람시계를 발견하곤 두 사람의 방 뒤쪽의 화단에 숨겨 놓은 뒤, 미션 마감시간까지 동생들의 작전에 속아주는 척 능청스럽게 연기를 펼쳐 모두의 허를 찌른 것.
이에 더해 이수근은 기상미션 중 아무도 오지 않는 방문 앞에서 홀로 문을 지키기며 고군분투 하는 막내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와 장단에 맞추어 주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강호동과 이수근은 이제는 척하면 척 동생들이 어떤 리액션을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까지도 꿰뚫고, 방심하는 사이 생각지 못한 웃음 폭탄을 던지는가 하면, 다년간의 예능 내공으로 반전의 상황들을 만들어 내는 등 ‘신서유기3’를 역대급 시즌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중국 계림 여행이 마무리 되고 샤먼으로의 두 번째 여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호동과 이수근이 멤버들과 어울려 이번 여행에서는 어떠한 웃음 폭탄을 선사하게 될 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tvN ‘신서유기3’는 매주 일요일 밤 9시2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