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한국 조폭 사살 경고, 한인 사업가 피살 사건 물타기?

입력 2017-02-07 11: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 조폭 사살 경고를 한 것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한인 조폭들이 세부 섬에서 마약과 매춘업, 납치를 일삼고 있다”며 “한인 조폭들이 불법 행위를 하다 걸리면 내국인 범죄자와 똑같이 사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한국인 사업가 피살사건으로 떠들썩한 지금 나온 발언이어서 그 배경에 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델라 로사 경찰청장은 한인 사업가 지 모 씨가 경찰청사로 납치돼 피살된 사건에 한인 조폭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청장 출신인 락손 상원의원은 한인 조폭 배후설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한국 대사관 측은 “한국인 사업가 납치 피살 사건과 관련해 아직 어떤 한국인도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없다”며 관련성에 대해 부인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두테르테 한국 조폭 사살 경고. 채널A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