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 미’ 이창용, 어메징한 무대 장악력…첫 공연 성료

입력 2017-02-17 10: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창용이 초연 이후 10년 만에 뮤지컬 ‘쓰릴 미’로 돌아와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성장하며 뮤지컬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배우 이창용이 16일 뮤지컬 ‘쓰릴 미’ 2017년 첫 공연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2007년 초연 이후 두터운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웰메이드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뮤지컬 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이 작품은 두 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두뇌 게임,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음악, 강렬한 무대미술 등 모든 조합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공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배우 이창용은 이번 작품에서 뛰어난 두뇌와 섬세한 감성을 지닌 천재 ‘나’로 분해 특유의 집중력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더욱 깊어진 캐릭터 분석, 무대를 장악하는 존재감으로 어제(16일)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배우 이창용은 연습 기간 내내 섬세하고 밀도 높은 감정표현을 위해 고민을 많이 해왔다는 후문이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배우 이창용은 이번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내공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러닝타임 90분 내내 무대를 꽉 채우는 존재감을 뿜어냈다.

배우 이창용은 “뮤지컬 ‘쓰릴 미’ 10주년 기념 공연에 좋은 스텝들, 배우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기존에 맡았던 역할보다 한층 강렬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첫 공연부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 ”며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쓰릴 미’에 출연하는 배우 이창용은 5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