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광희의 입대가 ‘무한도전’에 미칠 나비효과

입력 2017-02-24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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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광희의 입대가 ‘무한도전’에 미칠 나비효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광희의 ‘무도’ 적응기가 결국 입대로 마무리 된다. 24일 오전 광희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그는 오는 내달 13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 후 군악병으로 복무하게 된 것.

이에 대해 광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무한도전’ 마지막 녹화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입대 전까지 예정된 스케줄은 차질없이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광희 입대와 동시에 ‘무한도전’ 5인 체제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광희가 선발되고 양세형이 투입돼 6인 체제로 자리를 잡은지 얼마 되지 않아 또 5인 체제가 되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광희의 입대는 지난 연말 시상식 때부터 본인이 언급할 정도로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무도’ 역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웠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당장은 광희를 ‘무도’ 스타일대로 보내주는데 집중하겠지만 정형돈을 마냥 기다릴 때처럼 5인 체제를 길게 유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잡음 없이 6인 체제를 만드는 방법을 고심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 때마다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인물은 다름 아닌 방송인 노홍철이다. 그는 최근에도 ‘무도’ 복귀설이 돌았지만 라디오 방송에서 “신중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말을 아낀 바 있다.

또한 ‘무도’ 제작진은 “노홍철이 복귀하길 바라는 많은 분의 마음은 알지만, 또 주변에서 여러 분이 노홍철을 설득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 “바람이 현실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오히려 섣부른 판단들은 우리에게 독이 된다.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광희의 입대 날짜가 정해진 만큼 ‘무도’ 제작진이나 노홍철 역시 어떠한 답이라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본인의 의사와 별개로 광희의 거취는 늘 ‘무도’에 태풍을 몰고 오고 있다. 과연 광희의 입대는 앞으로의 ‘무도’에 어떤 나비 효과를 불러오게 될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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