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이DA:다] 수지X박원 ‘기다리지 말아요’, 대세 男女의 입맞춤

입력 2017-02-2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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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이DA:다] 수지X박원 ‘기다리지 말아요’, 대세 男女의 입맞춤



가수 수지와 박원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가수 박원과 남심을 사로잡는 가수 수지가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기다리지 말아요’가 28일 정오를 기점으로 공개된 것.

박원과 수지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은 공개된 직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사로잡았다. 특히나 최근 솔로 가수로서 우뚝 선 수지와, 지난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로 데뷔한 이례 꾸준히 음악팬들에게 사랑받았던 박원이 함께 뭉쳐 더욱 궁금증은 증폭됐다.

그리고 그런 기대감은 충분히 충족됐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적인 박원과 외모만큼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진 수지가 함께 입을 맞춰 노래를 부르는 노래 ‘기다리지 말아요’는 예상할 수 없던 두 사람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켰는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기다리지 말아요’는 현실을 꿰뚫는 가사가 특히 눈길을 끈다. 흔히 연인 사이에 할 법한 말들 ‘연락이 안 돼도 의심하지 말아요’ ‘연락을 기다리지 말아요/ 그 사람도 당신의 마음과 똑같아요’ 등의 가사는 현실에서 누구나 한 번 쯤은 느꼈을 법한 감정을 담아낸다.

박원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원이 남자와 여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듀엣곡을 만들고 있었는데, 청아하고 가사 전달력이 강한 수지의 목소리를 상상하며 곡을 작업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그런 박원의 말처럼 수지에게 딱 어울리는 선율이 ‘기다리지 말아요’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는 박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카페 테이블에 앉아 휴대전화를 초조하게 바라보는 수지의 모습을 보며 박원은 ‘답장이 조금 늦는 건 바쁜 일이 있겠죠’라고 말하며 그의 마음을 위로한다. 뒤이어 수지 또한 박원과 눈을 마주하며 ‘아주 조금 먼저 그 사람보다 더 표현하는 게 뭐 어때요‘라고 답한다. 카페 분위기만큼이나 따뜻한 노래와 가사가 ’기다리지 말아요‘의 느낌을 더욱 특별해지게 만든다.

한편 박원과 수지의 콜라보레이션 곡 ‘기다리지 말아요’는 28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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