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이유리의 미션 임파서블: 인생캐 연민정을 넘어라!

입력 2017-02-28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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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이유리의 미션 임파서블: 인생캐 연민정을 넘어라!

‘국민 악녀’, ‘원조 센 언니’ 이유리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번에는 속된 말로 어지간하면 성공을 거둔다는 KBS의 자랑, 주말 드라마를 통해 컴백한다.

이유리는 이번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한수(김영철)의 딸이자 대형 로폄에 소속된 변호사 변혜영 역을 맡아 연기 한다. 또한 차정환(류수영)과 함께 러브라인 역시 그려가게 됐다.

이에 대해 이유리는 “맨 마지막에 투입 됐지만 큰 부담감은 없었다 PD와 작가, 배우 분들이 잘 해주신 덕분”이라며 가장 늦게 합류하게 됐음에도 촬영장 적응에는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이유리는 그의 인생 캐릭터인 연민정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과거 MBC 주말 드라마 ‘왔바 장보리’에서 악녀 연민정 역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그 덕에 그는 연말 연기대상까지 거머쥐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연민정은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드라마 속 악녀라면 반드시 넘어야 할 ‘큰 산’이 됐다. 배우 이유리 역시 연민정의 혜택을 본 동시에 그의 그림자가 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 같은 질문에 이유리는 “대본을 받고나니 변혜영 역시 분명히 센 부분이 있다. 또 집안에서도 센 언니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연민정 같은 부분이 있더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곧 “하지만 연민정과 겹쳐 보일까봐 걱정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시청자들도 이런 비슷한 모습을 보고 더 익숙해할 것 같다”면서 “연민정이 연기를 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독하고 억울함만 가득했던 이유리가 이번에는 좀 더 밝고 허당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이유리의 연기가 연민정의 재탕이 될지 연민정을 극복해 내는 계기가 될지 궁금해진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유리,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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