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감독 “한국 굉장히 잘하는 팀, 수비 뛰어나다”

입력 2017-02-28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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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대한민국 WBC 대표팀과 호주와의 평가전이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김태균과 최형우(오른쪽)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척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호주 감독 “한국 굉장히 잘하는 팀, 수비 뛰어나다”

●호주 존 디블 감독=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외야로 뻗어나간 타구가 15개 정도 나왔고, 이 가운데 4개가 워닝트랙까지 간 부분도 고무적이다. 한국 투수들의 빠른 공을 공략해 안타를 만들어낸 점이 좋았는데, 2라운드에선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등의 변화구를 많이 볼 것이다. 그 구종에 대한 대처도 필요하다.

(한국 팀에 대한 느낌은) 굉장히 잘하는 팀이다. 오늘은 우리 투수들의 구종선택이 실점으로 이어진 부분이 아쉽다. 한국의 수비가 뛰어난데, 외야수들의 수비범위가 뛰어나다.

(눈여겨본 한국 선수는) 최형우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최형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본다. 손아섭도 잘했고, 서건창도 아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특히 이용규는 빠른 발이 돋보였다.

(2013년 한국대표팀과 어떻게 달랐나) 2013년 대표팀에선 오승환이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것이 기억난다. 4년 전이라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대표팀은 비슷한 수준이다. 박병호와 강정호 등 좋은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면 한결 더 나은 팀이 되지 않았을까.

(호주의 대회 목표는) 중국, 쿠바를 꺾고 일본도 이겨서 3경기 모두 이겼으면 좋겠다.

고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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