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2승’ 이스라엘 감독 “아직 2R 오른 것 아냐” 겸손

입력 2017-03-07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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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에 이어 대만을 대파하고 A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두며 조 선두에 오른 이스라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웨인스타인 감독이 이끄는 이스라엘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WBC 1라운드 2차전에서 15-7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6일 한국과의 경기가 오후 11시 가까운 시간에 종료된 뒤 7일 낮 12시에 다시 경기를 치렀음에도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웨인스타인 감독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들이 있다. 대만은 굉장히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상당히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했다. 아주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연승으로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해졌지만 웨인스타인 감독은 “아직까지 2라운드에 올라가지 않았다. 아직 3차전 네덜란드 전이 남아있다. 너무 앞서 생각하다보면, 그것에 얽매여 현재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현재에 집중하려 한다”며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도 “도쿄 경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이번 라운드가 끝나고 운이 좋아 도쿄에 갈 수 있다면 그때 생각하겠다. 현재는 일본 팀에 대한 정보가 없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유지했다.

한편, 2승을 거둔 이스라엘은 9일 네덜란드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고척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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