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카이클, 투구 후 통증 없다… 개막전 등판 가능성↑

입력 2017-03-08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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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이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댈러스 카이클(29,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017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클로니클은 카이클이 8일(한국시각)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2이닝 가량 동안 39개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카이클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투구한 뒤 어깨에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투구 후 통증이 없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이제 카이클은 곧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아직 개막전을 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다음주부터 시범경기에 오른다 해도 3주간의 시간이 있다.

다만 휴스턴은 카이클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무리시키는 일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개막전 등판이 아닌 완전한 회복이다.

카이클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해 8월 말 이후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어깨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

이후 카이클은 휴식을 취했고, 몇 주 전부터 부활을 위한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 카이클은 차츰 재활 훈련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카이클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2패와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비록 골드글러브를 받았지만, 성적은 지난 2014년 이래 가장 좋지 못했다.

이제 카이클은 완벽해진 어깨를 바탕으로 부활에 나선다. 카이클은 지난 2015년에 33경기에서 232이닝을 던지며 20승과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해 사이영상을 받았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84승 78패 승률 0.519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오는 2017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카이클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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