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아이덴티티’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엔딩크레딧 주목

입력 2017-03-08 09: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봉 3주차,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23 아이덴티티’가 특별한 엔딩 크레딧 이스터에그를 선보여 화제다.

‘로건’, ‘해빙’ 등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누적 관객수 150만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23 아이덴티티’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숨은 볼거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화 ‘23 아이덴티티’는 23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지금까지 나타난 적 없는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소녀들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

마블 시리즈를 필두로 헐리우드의 많은 영화들이 에필로그나 후속편 예고 등으로 채워진 쿠키 영상을 선보여왔으나 최근 숨겨진 메시지를 뜻하는 이스터에그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는 쿠키 영상처럼 관람 전에 알리지 않고 영화를 본 관객들이 직접 찾아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이스터에그가 헐리우드 외화 열풍을 이끌고 있는 ‘23 아이덴티티’의 엔딩 크레딧에 숨어있다.

바로 엔딩 크레딧 장면을 24개 컷으로 분할해 24개의 엔딩 크레딧을 선보인 것. 이는 23개의 인격을 가진 ‘케빈’의 24번째 인격이 등장함을 암시함과 동시에 영화의 마지막까지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러한 ‘23 아이덴티티’의 이스터에그를 발견한 관객들은 블로그와 SNS를 통해 엔딩 크레딧 장면만을 촬영한 관람 인증샷을 공개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숨겨진 이스터에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23 아이덴티티’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