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음주운전혐의 공식사과 “변명의 여지 無…몸 둘 바 몰라”

입력 2017-03-08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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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제문. 동아닷컴DB

배우 윤제문이 음주운전혐의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달했다.

8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에는 김형협 감독을 비롯해 윤제문 정소민 도희 강기영 등이 참석했다.

음주운전혐의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윤제문은 “제가 이렇게 오늘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니 참 몸둘 바를 모르겠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들께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영화를 위해 헌신해 온 스태프들과 배우, 관계자들분들께 누를 끼치게 돼 면목이 없다. 그 동안 많이 생각하고 깊이 반성했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고개 숙이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잘못을 잊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윤제문은 지난해 5월 23일 오전 7시께 서울 신촌 부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14%였으며 조사 과정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하면서 검찰로 사건이 송치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박민우 판사)은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윤제문에 대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편, ‘아빠는 딸’은 하루 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뒤집어지는 코미디 극이다. 김형협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윤제문 정소민 이일화 신구 이미도 강기영 박혁권 허가윤 도희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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