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A조 1위 이스라엘 감독 “이스라엘 야구 인식 개선 목표”

입력 2017-03-09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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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3전 전승으로 1라운드 A조 1위를 차지한 이스라엘 대표팀제리 웨인스타인 감독이 승리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스라엘은 9일 낮 12시 역시 2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한 네덜란드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WBC 1라운드 최종전에서 4-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웨인스타인 감독은 이날 9명의 투수를 투입해 승리한 것에 대해 “가장 우선 순위를 둔 것은 일본에 가는 것은 알고 진행했다는 것이다.모두가 1이닝 이상 던지게 했다. 이번 경기가 상당히 중요했다. 이기는 건 습관”이라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또 이스라엘 야구협회에서 보상을 해준다. 이스라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게 목표다. 수익을 창출하고 더 많은 이들이 야구를 하도록 만들고 싶다. 그래서 언젠가 진정 이 토너먼트에 진심으로 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투수 엔트리 16명 중 15명을 투입한 것에 대해 그는 “16명 중 15명을 3경기서 사용했다. 승리에 도움이 됐다. 최고의 조합이었다. 피칭의 질이 좋았다. 전략의 승리라고 본다. 타자들이 익숙하지 못하게 했다. 타자들은 혼란스럽게 했다. 경기마다 상황을 다르게 했다. 더 많은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유연하고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의 관심에 대한 질문에 그는 “총리가 대표팀을 인식한 것은 좋은 신호라고 본다. 정부에서 더 많은 돈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본다. 미국에 있는 많은 유대인들이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투수 엔트리에 비해 적은 야수 엔트리에 대해서도 “어려움은 없었다. 투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투수가 있으면 유연성 있게 새로운 경기를 할 수 있다.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3명의 추가 선수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스라엘은 A조 1위를 차지하며 네덜란드와 함께 2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향한다.

고척돔=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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