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첫 승 신고합니다’

입력 2017-03-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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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무궁화.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아산 무궁화.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과의 홈 개막전 4-0…창단 첫 승리
수원FC 브루스 결승골…경남 개막 2연승

아산시와 경찰청 축구단이 손잡고 새롭게 탄생한 아산 무궁화가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아산은 1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FC안양과의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5일 경남F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던 아산은 전반 36분 주현재의 선제골 이후 후반 17분 공민현, 24분 한지호의 릴레이골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 추가시간 임선영의 쐐기골까지 더해 역사적인 홈 개막전에서 홈팬들에게 기분 좋은 첫 승을 선사했다.

조진호 감독을 영입해 내년 시즌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는 같은 날 이정협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안산 그리너스를 3-1로 따돌리고 승점 3점을 보탰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2분 터진 정현철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경남은 이날 부천FC를 제친 수원FC, 그리고 부산과 함께 나란히 개막 2연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김병수 감독 영입 이후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는 서울이랜드는 2경기 연속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대전 시티즌과 성남FC는 90분간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해 클래식에서 뛰다 강등된 성남은 전반 2분 만에 안재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36분 이호석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적지에서 무승부를 거둔 데 만족해야 했다. 또 다른 ‘강등팀’ 수원FC는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6분 브루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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