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김과장’ 수목 안방 사로잡는 결정적 이유 셋

입력 2017-03-14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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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김과장’ 수목 안방 사로잡는 결정적 이유 셋

KBS2 ‘김과장’ 시청자들이 ‘김과장’을 애정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직접 밝히며, 열혈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과장’은 11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 독보적인 수목 夜 왕좌를 수성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김과장’에 열광하고 있는 시청자들, ‘김과장홀릭’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과장’을 향해 호평이 담긴 댓글과 다양한 형태의 게시물들을 작성, 무한 애정을 쏟아내고 있다.

14회까지 방송된 ‘김과장’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연들을 내놓으며 공감어린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격이 다른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로, 매회 새롭고 신선한 자극을 안겨주고 있는 ‘김과장’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이 직접 밝힌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봤다.

● ‘김과장 애(愛) 이유’ NO.1 “희열과 웃음, 감동을 전하는 ‘사이다 메시지’가 있다!”

‘김과장 홀릭’들이 ‘김과장’에 대해 애정을 폭발시키는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은, 속을 뻥 뚫어주고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드는 ‘사이다 메시지’다. 삥땅과 해먹기에 대한 남다른 촉은 있지만 스펙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허접한 경력의 ‘꼴통’ 김성룡(남궁민)이 거대한 권력인 TQ그룹에 대항하는 내용이 통쾌한 희열을 안겨주고 있는 것.

김성룡은 서율(이준호)이 만들어놓은 판을 엎으며 “이사님 엿 먹어요”라고 내뱉는가 하면, “회사 높은 인간들, 개기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사람을 무슨 무료 아이템 취급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개김의 위엄을 보여준다고나 할까”라는 무대뽀 정신으로 돌진하는 등 예측 불허의 반격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김과장홀릭’은 시의적절한, 센스 넘치는 현실 패러디 단어들의 등장에도 환호를 터트려내고 있다. 갑질 논란, 비선 실세, 도어락 3인방 등 시국에 어울리는 대사들로 제대로 된 풍자를 담아내고 있는 터.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내는 ‘갑 오브 갑’ 회사를 상대로 싸워나가는 김성룡의 도발과 도전, 이로 인해 얻는 묘한 카타르시스가 시청자들이 지지를 보내는 ‘김과장’의 강력한 매력이다.

● ‘김과장 애(愛) 이유’ NO.2 “1시간을 1분처럼 지나게 만드는 롤러코스터 전개와 집중력 甲 톡톡 튀는 연출!”
더욱이 ‘김과장 홀릭’들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속도감이 넘쳐나는, 롤러코스터 전개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1시간을 빈틈없이 꽉꽉 채우고 있는 내용임에도 마치 1분처럼 빠르게 지나갈 정도로 폭풍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것.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맹활약을 펼치는 김성룡뿐만 아니라 TQ그룹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양각색 레퍼토리가 숨 가쁘게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 ‘김과장 애(愛) 이유’ NO.3 “각 배우들간 어우러지는 ‘연기 케미 최고’! 연기 구멍이 단 하나도 없다!”

남궁민-남상미-이준호-정혜성-김원해 등 출연배우들의 호연은 ‘김과장 홀릭’들이 수, 목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캐릭터가 살아 숨 쉰다!”, “캐릭터들이 맞춤옷을 입었다”라는 호평들이 줄줄이 이어지며 회자되고 있는 것. 실제 회사에 도 있을 법한 회사원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경리부 직원들, 김강현-조현식-류희진-김선호 등과 ‘피라루크 대전’을 발발시킨 회계부 직원들 김민상-박주형-심영은 등은 생생한 현실을 그대로 살리는 리얼리티 200%연기라는 극찬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영규-이일화-서정연-황영희-정석용-김재화-임화영 등은 개성만점의 독특한 캐릭터들을 저마다의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그려내며, ‘김과장홀릭’을 끊임없이 양산해내고 있다.

사진제공 | 로고스 필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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