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한석규 “내 연기 만족 못해…늘 아쉽다” 소감

입력 2017-03-14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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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잔인한 악역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프리즌’ 언론시사회에는 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이 참석했다.

‘프리즌’에서 한석규는 교도소의 절대 제왕으로 군림하는 죄수 ‘익호’ 역을 맡아 인생 최초 악역을 선보이며, 김래원은 교도소에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 ‘유건’ 역을 맡아 SBS‘닥터스’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석규는 "사실 '프리즌'을 먼저 찍고 '낭만닥터 김사부'를 찍었다. '익호'라는 인물은 좀 나쁜 사람이다. 본능적으로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인물을 구현해내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직업이 배우니 한 번 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많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해나가는 것이라 다른 배우들이 내 부족함을 채워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작품을 보고 나니 좀 아쉽기도 하다. 작품은 배우로서 늘 아쉽다. 조금씩 내 연기를 완성시킬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석규와 오랜 친분이 있었던 김래원은 "소통을 하는 데는 원활했다. 선배님이 작품 속에서 정당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다"라며 "그래서 좋았다"고 말했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 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로 나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이 참여했다. 3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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