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한국선수 4연승 및 대회 3연패 도전

입력 2017-03-15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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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회 우승자 김세영.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전 대회 우승자 김세영.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2017 LPGA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이 3월 17일부터 20일까지(이하 한국시각)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 / 6,679야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회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우승 레이스에 시동을 건 장하나(25.BC카드)를 비롯해, 양희영(28.PNS창호)과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승전보를 올린 뒤,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이 4연승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지난 LPGA투어 기록을 보면, 한국선수 4연승 기록은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있었다. 2013년도는 박인비(29.KB금융그룹)의 ‘웨그먼스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그리고 ‘US 여자 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둔 후 박희영(30)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선수 4연승 기록을 최초로 달성한 해가 됐다.

이어, 2015년은 ‘KPMG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는 최나연(30.SK텔레콤), ‘US 여자 오픈’에서 전인지(23), 그리고 ‘마라톤 클래식’에서 최운정(27.볼빅)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선수 4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2015년은 한국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15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 우승 시즌으로 기록됐다.

2017 LPGA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는 상금랭킹 상위 100위 선수 중 95명의 선수가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랭킹 톱 10 중 9명이 출전 해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랭킹 3위의 펑샨샨(중국)을 제외하고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7위 렉시 톰슨(미국)이 출전 하며, 한국선수는 4위 전인지(23), 5위 장하나(25.BC카드), 6위 유소연(27.매디힐), 8위 양희영(28.PNS창호), 9위 박인비(29.KB금융그룹), 10위 김세영(24.미래에셋)이 참가한다.

바로 전 대회 였던 ‘HSBC 위민스 챔피언스’ 3위에 오르며 화려한 LPGA투어 데뷔를 신고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도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총 13명의 LPGA 창시자들을 기리기 위해 창설된 ‘파운더스 컵’은 2011년 첫 대회를 개최하였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JTBC에서 주최했으며 올 시즌부터 3년간 미국 최대 한인 은행인 Bank of Hope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주최한다.

한국 스폰서와 인연이 깊은 본 대회는 2015년 김효주(21.롯데)의 우승, 2016년 김세영(24.미래에셋)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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