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신화’ 모건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입력 2017-03-15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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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웨스 모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웨스 모건(33, 레스터시티)이 팀 활약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레스터시티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스터시티는 1,2차전 합계스코어 3-2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은 모건이었다. 모건은 전반 2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기록했다. 화면 상 모건은 계획적인 움직임이 아니었다. 운이 좋게 공이 모건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된 것.

경기 직후 모건은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첫 진출 팀이다.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면서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건은 "사실 공이 날아오는 궤적을 잘 보진 못했다. 좋은 위치선정과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져 나온 골이다"고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8강전에서 어떤 상대가 와도 잘할 수 있다. 우린 대회를 즐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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