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나나를 건네는 조세 무리뉴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마르코스 로호(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기 도중 바나나를 먹은 이유는 무엇일까.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는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맨유와 로스토프(러시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맨유는 후안 마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 2차전 합산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중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나왔다.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몸을 풀고 있던 애슐리 영에게 바나나를 전달했고 이를 영은 경기에 뛰고 있던 로호에게 건네 줬다. 이를 로호가 먹는 장면이 카메라이 고스란히 잡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로호에게 바나나를 건넨 이유는 '경련 방지, 체력 보충'때문이었다. 보통 인종차별적 유색인종을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됐던 바나나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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