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5번째 선발… 4월 8일 ‘쿠어스 원정’ 나선다

입력 2017-03-30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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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시범경기 활약으로 선발진에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에서 첫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5번째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브랜든 맥카시가 4번째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덧붙였다.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마에다 켄타-맥카시-류현진의 순번.

LA 다저스는 오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7시즌을 맞이한다. 7일까지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을 치른다.

이후 LA 다저스는 8일부터 10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5번째 선발 투수로 나서면, 8일 콜로라도 원정 첫 경기에 등판한다.

콜로라도 원정은 곧 쿠어스 필드 등판을 뜻한다. 쿠어스 필드는 메이저리그 구장 중 투수에게 가장 좋지 않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

류현진은 쿠어스 필드에서 나쁜 기억을 갖고 있지는 않다. 한 차례 등판에서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쿠어스 필드는 현역 최고의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29)도 안심할 수 없는 구장 환경. 따라서 사실상의 복귀전인 류현진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류현진은 당초 개막 선발진에서는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시범경기 4차례 등판에서 14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지난 2014년 이후 약 3년 만의 복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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