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몰리터 감독, ‘6호포’ 박병호 극찬… “빠른 공 약점 극복”

입력 2017-03-30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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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주전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가운데 폴 몰리터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박병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호쾌한 시범경기 6호 홈런으로 이어졌다. 지난 29일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박병호는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1루에서 왼손 드류 포머란츠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앞선 타석에서는 타점도 있었다. 박병호는 1회초 1사 3루에서 들어선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평범한 범타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4회초 3루 땅볼, 7회초에는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3와 6홈런 13타점 10득점 OPS 1.159에 이르렀다.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은 미네소타는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몰리터 감독은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았다. “박병호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동안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보다 압박감이 줄었고, 빠른 공도 더 이상 박병호의 약점이 아니다"라며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언급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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