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허들 감독 “강정호 올해 안에 보고파”… 비자 발급이 관건

입력 2017-04-17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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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집행유예를 받아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긴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해 클린트 허들 감독이 입을 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허들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를 돕기 위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할 수 있는 피칭 머신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가 이 피칭 머신을 통해 투구 속도와 볼 회전에 대해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정호는 현재 실내 운동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 강정호가 돌아올 때 까지 구단 차원에서도 계속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정호에게 최선의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이는 피츠버그 구단이 어찌할 수 없는 문제다. 강정호를 이번 시즌에 보고 싶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강정호는 음주운전 재판 문제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 항소심에서 이전 판결보다 낮은 형량을 받는다면 비자 발급이 보다 수월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기존 형량을 받는다면, 강정호의 비자 발급은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비자를 발급 받더라도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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