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86일 만에 다저스타디움 출격

입력 2017-04-17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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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LA 다저스 류현진(30)이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19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홈경기에 시즌 세 번째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첫 번째 홈경기 등판이며 역시 첫 번째 야간경기 출전이다. 맞대결을 펼치는 콜로라도 선발은 8일 쿠어스필드에서 한 차례 만난 루키 왼손투수 카일 프리랜드다.

류현진의 다저스타디움 홈경기 등판은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와 경기 이후 286일만이며 개인 통산 60번째 선발 출전이다.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에 돌아온 류현진은 8일 복귀전을 ‘투수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치렀다. 결과는 4.2이닝 동안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4일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서는 홈런 2방을 맞으며 4.2이닝 동안 4실점으로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컵스를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류현진은 컵스와 경기에서 최고 시속 148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평균적으로 구속이 142~143km에 머물며 고전했다. 특히 류현진은 왼손 투수지만 좌타자에게 고전하며 5이닝 이상을 버티지 못했다. 프리랜드는 류현진과 첫 번째 대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4.2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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