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재팬]기무라 타쿠야, SMAP 해체 후 첫 인터뷰 “기묘한 감각”

입력 2017-04-19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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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타쿠야, 사진│스포츠동아DB

기무라 타쿠야가 SMAP 해체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심경을 밝혔다.

테레비아사히의 '보도 스테이션'은 18일 기무라 타쿠야와의 독점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를 통해 기무라 타쿠야는 SMAP의 해체이후 심경과 팬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먼저 기무라 타쿠야는 "작년까지는 내가 뭘 하려고 하지 않고 힘을 빼도, 추진력 같은 게 있었는데, 2017년부터는 이런 추진력은 내 몫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SMAP 해체 이후 달라진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기무라 타쿠야는 "이상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연말에 NHK홀에 있지 않은 것도 - SMAP는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 1991년 첫 출연 이후 2001년과 2004년을 제외하고 2015년까지 매해 출연했다 - 굉장히 기묘한 감각이었다"라고 말했다.

SMAP로서의 활동이 끝이 난 것에 대해서는 "(SMAP가)사라졌다기보다 그런 형태가 없어졌을 뿐이다. (이전까지 SMAP를)해 왔던 것은 사실이고, 내 안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괜히 심각해하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실례이다"라고 자신이 흔들리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다만 37만명의 팬이 SMAP의 해체를 반대하는 서명을 한것에 대해서만큼은 기무라 타쿠야도 "그런 성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되어버려서, 팬들에게 되돌려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기분이다. 진심으로"라며 "정말로 모두에게 이런 저런 형태로 전해받은 마음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감사하는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라고 말해 팬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은 숨기지 않았다.

또 기무라 타쿠야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부터 더욱 더 의욕적으로 나서서 많은 걸 느껴야할 것 같다"라며 "돋보이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내 스스로 '좋아! 됐다!'라는 성취감이 나오지 않는다"라고 SMAP의 해체로 인한 뒤숭숭한 마음을 솔직히 드러냈다.

한편 SMAP는 2016년 12월 31일 28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공식 해체했다. 특히 기무라 타쿠야는 멤버중 유일하게 원소속사인 쟈니스 사무소에 남기로 결정해 멤버들과의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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