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여자’ 오지은 “‘미풍아’ 중도 하차 후 컴백, 매 장면이 도전”

입력 2017-04-20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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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여자’ 오지은 “‘미풍아’ 중도 하차 후 컴백, 매 장면이 도전”

배우 오지은이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중도 하차 후 KBS2 새 일일극 ‘이름 없는 여자’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오지은은 지난해 9월 26일 MBC ‘불어라 미풍아’ 촬영 도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오지은은 강한 의지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지만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에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20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선 KBS2 새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지은은 이날 “김명욱 감독님에게 연락을 받고 감동을 받았다. 재활이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긴 드라마를 책임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됐었다”며 “내가 다리가 더 부러지더라도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모성, 상처투성인 캐릭터, 감내하지 않고 복수를 해가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모든 장면이 도전이다.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배종옥, 오지은)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다. 오지은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이름을 지운 여자 손여리로 분한다. 한 때 재벌가의 딸이었으나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남자와 양부모님에게 버림받고 갑자기 닥쳐온 끝 모를 불행 속에서도 어떻게든 아이를 지키기로 결심, 스스로 교도소행을 택하는 여인이다.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오는 24일 저녁 7시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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