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바로의 작품 아이디어에 깜짝 놀랐다.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웹무비 ‘눈을 감다’ 제작발표회에는 B1A4 바로, 설인아 등이 참석했다.

극중에서 알코올 중독 아빠와 함께 사는 여고생 ‘박미림’역을 맡은 설인아는 “바로 오빠와 대본 리딩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 아이디어가 많더라. 나는 원래 대본에만 충실한데 바로 오빠는 감독님과 상의하며 이야기를 나누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모습을 보고 저렇게 아이디어를 나눌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많은 점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미림 역을 연기하며 밝고 어두운 성격을 모두 표현해야 했던 설인아는 “밝은 장면을 촬영할 때는 나도 밝은 노내를 들으며 준비를 했고 힘든 촬영을 하면 좋지 않은 생각을 하면서 촬영장에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공포, 스릴러 영화를 많이 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눈을 감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거리의 시각장애인 현우와 미림이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매회마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그려나간다. 4월 25일 온라인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