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눈을 감다’ 바로, 이제는 연기돌이라 불러다오 (종합)

입력 2017-04-24 13: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B1A4 바로가 ‘연기돌’로 자리를 굳힐 수 있을까. 웹무비에서 주인공 역할로 틈틈이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웹무비 ‘눈을 감다’ 제작발표회에는 B1A4 바로, 설인아 등이 참석했다.

‘눈을 감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거리의 시각장애인 현우와 미림이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매회마다 흥미로운 스토리를 그려나간다.


김솔매 감독은 “웹무비라 부르고 있지만 웹드라마 기반으로 돼 있다. 매회마다 궁금해지도록 만들어지는 게 궁금하게 만드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작품을 미스터리하게 꾸미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원작으로 각색한 하승현 작가는 “웹툰과 드라마는 장르가 달라서 어떻게 드라마로 잘 꾸미느냐 신경을 썼다. 웹툰과 차별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도 고심했다. 또 똑같이 시나리오를 쓴다면 스포일러가 있는 작품이 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10분 단위로 써야 해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 씬 하나로 재미가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작가로서 힘이 들었다”라며 “하지만 장르물로서 맛도 있었고 아픈 주인공들의 멜로가 작가로서 마음에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B1A4 바로다. ‘응답하라 1994’를 시작으로 ‘신의 선물’, ‘앵그리 맘’ 등으로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그는 이번 웹무비로 첫 주인공에 도전한다.

이번 작품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은 바로는 “함께 돼서 영광이었다.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조금 더 어려운 게 있었다면, 자신의 아픔을 감추기 살기 위해 시각장애인인척 하고 사는 인물이라 고비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대화를 하면서, 디렉팅 해주시는 방향에 따라서 호흡을 맞춰가며 촬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스릴러 장르를 도전하는 바로는 “아무래도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이라, 작품이나 캐릭터를 이해하는 것이나 현장에서 액션 씬 등이 많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바로는 B1A4 멤버들의 응원이 컸다며 “말로 많은 응원을 해줬다. 아무래도 동갑인 산들이가 많이 챙겨줬다”라고 덧붙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많은 작품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이번에는 주인공이라 많은 것을 깨달았다”라며 “앞으로 웹무비가 보편화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솔매 감독은 “대본에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배우의 눈빛이 중요했는데 바로가 그런 배우였다. 대본을 분석하는 것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눈을 감다’는 4월 25일 온라인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