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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 선수들을 위한 큰 선물이 완성됐다. 최근 호조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부산아이파크 선수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선물이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에는 2면의 천연 잔디 구장이 있다. 선물의 정체는 바로 잔디 구장, 그 2면중 1면(B구장)의 잔디를 전면 보수한 것이다.
2017 시즌 시작을 앞두고 부산아이파크는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그리고 통 큰 결정을 했다. 선수들의 훈련 중에 부상을 예방할 수 있고 집중도도 높일 수 있도록 5억을 투입해 최상의 훈련장 상태로 만드는 것이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공사는 4개월의 긴 공사를 끝내고 25일 새롭게 정비된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최상의 잔디 환경을 자랑하는 구장에는 평탄한 잔디가 펼쳐져 보는 것 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낸다.
새롭게 정비된 훈련장에서 눈에 뛰는 것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힐트레이닝장이다. 나지막한 언덕으로 보이는 장소이지만 가파른 면과 완만한 면을 두고 오르 내리면서 선수들의 근력 운동을 돕는다. 또한 운동장내 강풍을 대비한 차단막을 설치해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새 운동장을 맞이한 조진호 감독은 “구단의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해서 좋은 훈련장을 만들 수 있었다.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며 첫 훈련에 앞서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함을 표했다.
팀 주장 박준태는 “이전 잔디 상태는 울퉁불퉁한 면이 있어 부상자도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완전히 새롭게 변한 훈련장에서는 부상자도 적게 나오고 훈련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새 훈련장을 반겼다.
한편 부산아이파크 임직원 및 선수단은 25일 강서체육공원의 김광식 관리장 및 관리 직원을 초청해 새 운동장에서의 훈련을 자축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