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현실남친의 정석을 공개했다.
지수는 5월 4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컨셉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여자친구와 영상 통화를 하고, 선물을 준비한 후 환하게 미소 짓고, 창에 기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등 연인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설렘 가득한 모습을 담았다. 지난 1일 공개된 여자친구와의 영상 통화 컨셉의 티저에 이어, 4일과 9일에 메인 영상이 공개된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수는 ‘힘쎈 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으로 5월 3일 열리는 ‘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 후보에 오른 소감도 털어 놨다.
지수는 “좋기도 하지만 부끄러운 마음이 크다. 스스로가 만족할 만큼 연기해서 후보에 오른 거면 떳떳했겠지만 그게 아니라서. 그러면서 또 감사하고 아무튼 여러 가지로 복잡 미묘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지수는 이번 ‘도봉순’의 인국두 형사 연기를 위해 직접 동네 경찰서를 찾아가기도 했다고. 지수는 “경찰대 출신 엘리트 형사인데 야생마처럼 날뛴다는 설정이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서 나중에 집 근처 경찰서에 들어 가보기도 했다. 근데 거기에 계신 형사님들은 대부분 사십대 이상이었고 국두랑 비슷한 인물은 없더라. 사실 국두는 현실에 없는 판타지 캐릭터다. 나와는 너무 다른 삶을 사는 캐릭터다보니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였다. 예를 들어 나라면 이렇게 머리를 긁적긁적할 수 있는데, 국두라면 절대 그렇게 안할 것 같더라”라면서 이번 역할을 위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지수는 이어 “‘도봉순’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사실 데뷔 초엔 굉장한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때는 뭘 해도 다 될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걸 느낀다. 연기하고 나서도 혼자 괜히 찝찝할 때가 있다. 감독님이 ‘아, 좋았어’라고 하셔도 혼자 집에 가서 끙끙 앓는다. 방송 보면서 이불킥하고. 하지만 결국엔 그런 한 작품, 한 작품이 쌓여서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지수. 하이컷
지수는 5월 4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컨셉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여자친구와 영상 통화를 하고, 선물을 준비한 후 환하게 미소 짓고, 창에 기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등 연인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설렘 가득한 모습을 담았다. 지난 1일 공개된 여자친구와의 영상 통화 컨셉의 티저에 이어, 4일과 9일에 메인 영상이 공개된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수는 ‘힘쎈 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으로 5월 3일 열리는 ‘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 후보에 오른 소감도 털어 놨다.
지수는 “좋기도 하지만 부끄러운 마음이 크다. 스스로가 만족할 만큼 연기해서 후보에 오른 거면 떳떳했겠지만 그게 아니라서. 그러면서 또 감사하고 아무튼 여러 가지로 복잡 미묘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지수는 이번 ‘도봉순’의 인국두 형사 연기를 위해 직접 동네 경찰서를 찾아가기도 했다고. 지수는 “경찰대 출신 엘리트 형사인데 야생마처럼 날뛴다는 설정이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서 나중에 집 근처 경찰서에 들어 가보기도 했다. 근데 거기에 계신 형사님들은 대부분 사십대 이상이었고 국두랑 비슷한 인물은 없더라. 사실 국두는 현실에 없는 판타지 캐릭터다. 나와는 너무 다른 삶을 사는 캐릭터다보니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이 쓰였다. 예를 들어 나라면 이렇게 머리를 긁적긁적할 수 있는데, 국두라면 절대 그렇게 안할 것 같더라”라면서 이번 역할을 위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지수는 이어 “‘도봉순’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사실 데뷔 초엔 굉장한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때는 뭘 해도 다 될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걸 느낀다. 연기하고 나서도 혼자 괜히 찝찝할 때가 있다. 감독님이 ‘아, 좋았어’라고 하셔도 혼자 집에 가서 끙끙 앓는다. 방송 보면서 이불킥하고. 하지만 결국엔 그런 한 작품, 한 작품이 쌓여서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지수. 하이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