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군 복귀 시동…오승환은 시즌 7S!

입력 2017-05-07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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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엉덩이 통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LD)에 올랐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MLB.com)의 다저스 전담기자 켄 거닉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류현진이 재활 경기를 등판하지 않고, 곧바로 빅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이 이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류현진은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 선발등판해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2년8개월여(97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4회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내야땅볼 때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엉덩이 통증이 발생했다. 그러면서 이튿날인 2일 10일짜리 DL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 심각하지 않은 상태라고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도 “한 차례 정도 선발등판을 거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그동안 특별한 재활과정 없이 몸 상태를 점검하며 가볍게 훈련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7일 펫코파크에서 불펜투구까지 소화했다.

정확한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복귀날짜에 대해서는 로버츠 감독이 못 박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12일 오전 9시40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원정이 유력하다. 우선 류현진이 10일짜리 DL에서 벗어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도 11일까지 정해져 있다. 7일과 8일 샌디에이고전에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브랜든 매카시가 나서고, 9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피츠버그와 홈 3연전에 알렉스 우드~훌리오 우리아스~마에다 겐타를 내정해 놓고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5)은 7일 애틀랜타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7세이브를 수확했다. 2일 밀워키전 패전 이후 5일 만의 등판이며, 4월29일 신시내티전 이후 8일 만의 세이브 추가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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