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선제 실점’한국, 후반 33분 백승호 투입 승부수

입력 2017-05-26 2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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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잉글랜드 전에서 선제 실점한 뒤 이승우에 이어 백승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미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 나섰다.

이날 양팀은 전반 내내 서로의 골문을 오가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초반부터 잉글랜드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결국 한국은 후반 11분 키에런 도웰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이번 대회 처음으로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자 신태용 감독은 하승운과 한찬희를 빼고 이진현과 이승우를 투입하며 곧바로 변화를 줬다.

이승우 투입 후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활발하게 잉글랜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신태용 감독은 결국 후반 33분 임민혁 대신 백승호를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되며, 승리할 경우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조별 리그에서 3승을 거두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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