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의 추락, 날개가 없다

입력 2017-05-3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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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29일(현지시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법원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서약서를 쓴 뒤 귀가했다. 구치소 수감 직후 우즈의 모습.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타이거 우즈는 29일(현지시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법원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서약서를 쓴 뒤 귀가했다. 구치소 수감 직후 우즈의 모습.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타이거 우즈, 이번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술이 아니라 처방약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US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우즈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새벽 3시쯤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오전 7시18분 플로리다주 팜비치 구치소에 수감된 우즈는 3시간여 뒤인 오전 10시50분께 법원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귀가했다.

우즈는 이후 개인성명을 내고 “알코올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처방약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한 행동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팬과 가족, 친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올해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복귀했으나,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경기 도중 허리 부상이 재발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4번째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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