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조인성, 숨겨진 MC 본능 대방출…미션 난이도까지 조절

입력 2017-06-02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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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빛나는 진행 능력을 발휘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500회 특집 ‘보고싶다 친구야’ 2부로 꾸며졌다. ‘보고싶다 친구야’는 지난 2001년 KBS 2TV ‘야! 한밤에’에서 선보인 코너로 출연자들이 지인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촬영장으로 불러내는 형식의 리얼 예능으로 ‘해투3’에서는 이를 업그레이드, 친구들에게 특정 음식을 가지고 오도록 만드는 새로운 미션을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조세호는 유병재에게 전화를 걸어 “라면 끓여 먹을 거니까 냄비 좀 가져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인성은 “제가 부르스타(?)는 가지고 왔는데 냄비를 못 가져왔다. 좀 큰 걸로 가져와달라. 라면은 있다”며 능청스럽게 거드는 등 미션을 위해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했다.

이어 박명수는 딘딘에게 전화를 걸어 순대를 부탁했다. 딘딘이 주저함 없이 바로 수락하자 조인성은 “간하고 허파도 많이 달라고…”라고 속삭였다. 통화가 끝나자 조인성은 “생각보다 미션이 쉬웠다”며 미션 난이도까지 걱정하는 ‘프로 MC’ 본능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조인성은 송중기, 박보검 등과의 친분을 공개, 넓은 인맥을 자랑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엉뚱한 매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간적이다”, “무슨 말을 해도 웃기다”, “입담까지 완벽한 사람”과 같은 누리꾼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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