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포츠동아DB
깁스만 최소 4~5주 예상, 복귀까지 최소 2개월 이상 소요
8월 12일 시즌 개막전 출전 힘들 듯
이란, 우즈베키스탄전도 출전 불투명
14일(한국시간) 열린 카타르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A조) 8차 원정경기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한 손흥민(25·토트넘)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그라운드 복귀까지는 최소 2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토트넘의 새 시즌 초반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아울러 8월 말과 9월 초로 예정된 최종예선 9·10차전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16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골절된 오른팔의 뼈 접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2~3일 내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수술 후 깁스를 풀기까지 최소한 4~5주가 예상되고, 완전 회복까지는 2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 3일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하는 토트넘은 이후 열흘 가량 미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지만 이로써 손흥민은 이 일정 참가가 불가능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8월 12일 개막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7~2018시즌 초반 일정도 건너뛰어야 할 입장에 처했다
게다가 8월 31일 열리는 이란전, 9월 5일 개최되는 우즈베키스탄전도 결장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 본인 뿐만 아니라 토트넘 그리고 한국 축구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14일 2-3으로 끝난 카타르전 패배가 많은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