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이정현 “체중 감량, 배우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것”

입력 2017-06-26 2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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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이정현 “체중 감량, 배우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것”

배우 이정현이 체중 감량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현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쇼케이스에서 “군함도 사진을 보면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모습은 마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극 중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43kg에서 36.5kg까지 감량한 그는 “살 빼는 건 배우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뿐 아니라 모든 배우가 동참했다”며 “촬영 당시에는 힘들고 괴로웠지만 촬영이 다 끝난 후에 영상으로 볼 때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류승완 감독이 정확한 디렉션을 줘서 연기할 때 많이 편했다. 상대역이나 조단역 분들도 하나가 되어서 정말 열심히 했다. 뒤에 계신 분들까지 연기를 정말 잘한다. 함께 연기하면서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올해 여름대전을 이끌 기대작 ‘군함도’는 7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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