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레이블
허클베리핀과 3호선 버터플라이 콜라보레이션 공연 '허클베리핀 X 3호선 버터플라이'가 7월 15일 현대카드 UNDERSTAGE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 대중문화를 이끄는 힘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독자적이고 참신한 공연을 기획/제안하는 컬처 큐레이션의 일환으로, 록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인 김태원 Curated로 진행된다.
허클베리핀은 정규6집 음반의 작업을 진행하면서, 동시대에 활동하고 있는 동료뮤지션들과 함께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만들어 보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에 성사된 허클베리핀과 3호선 버터플라이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은 각 팀의 공연이 그저 형식적으로 나열되는 방식이 아니라 두 팀 간의 좀 더 깊은 감성적인 교류와 음악적인 화학작용을 기대하게 만드는 진짜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지향한다.
서로의 음악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최대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로 다른 두 아티스트들이 만나 음악과 퍼포먼스, 연출 등 각 방면으로 무대 위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허클베리핀과 3호선 버터플라이는 서로에 대한 연상작용을 일으키는 두 팀이기도하다.
두 밴드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목소리의 여성을 보컬로 내세우는 록밴드라는 공통점 외에도, 시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사운드, 그리고 때때로 폭발하는 에너지를 가졌다는 점에서 또 다른 교집합을 갖는다.
실제로 평소에 음악적인 의견을 종종 교환하며 친분을 쌓아온 허클베리핀과 3호선 버터플라이는 이번 공연에서 서로의 음악을 함께 연주하기도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