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1G 최고 타자는?… ‘6안타 4홈런-10타점’ WSH 렌던

입력 2017-07-10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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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반기가 마무리 된 가운데 한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타자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앤서니 렌던(27, 워싱턴 내셔널스)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각 경기의 게임 스코어를 책정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렌던은 지난 5월 1일(이하 한국시각) 경기에서 96점을 기록했다.

렌던은 5월 1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타수 6안타(3홈런, 2루타 1개) 10타점 5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3-5 대승을 이끌었다.

한 경기 6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의 기록. 첫 번째는 1949년 워커 쿠퍼다.

스쿠터 게넷의 4홈런 10타점 경기 역시 화려했지만, 팀 타선이 덩달아 폭발하며 한 타석을 더 얻은 렌던이 게넷에 비해 1점을 더 받았다.

이는 지난해 게임 스코어 1위에 오른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90점을 상당히 웃도는 기록이며, 2002년 숀 그린의 97점 이후 15년 만에 나온 최고 수치다.

렌던은 이후에도 꾸준한 타격감을 자랑해 전반기를 81경기 출전, 타율 0.304와 16홈런 54타점 46득점 87안타, 출루율 0.407 OPS 0.960 등으로 마무리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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