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도루 도중 인대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6, LA 에인절스)이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트라웃이 이번 후반기 개막전을 통해 부상에서 복귀한다고 전했다.
트라웃은 현재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서 재활 경기에 출전 중이다. 10일까지 4경기를 치러 타율 0.222를 기록했다.
LA 에인절스는 오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LA 에인절스는 전반기 45승 47패 승률 0.489를 기록했다.
트라웃은 전반기 47경기에서 206타석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70경기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은 502타석이다.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 5월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도루를 하다 왼손이 베이스에 걸리며 엄지손가락을 삐었다. 골절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라웃은 부상 당시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LA 에인절스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진에 들어갔고, 인대 파열을 발견했다.
이후 트라웃은 인대 수술을 받아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간 결장하게 될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트라웃은 수술 후 무리 없이 재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트라웃은 부상 전까지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337와 16홈런 36타점 36득점 55안타, 출루율 0.461 OPS 1.20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