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장애인 비하 논란에 뮤지 “내가 제안했던 것”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7-07-10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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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가 유세윤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에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UV 멤버 뮤지는 뮤지는 7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지 상태의 이미지에 “지난 SM 콘서트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드릴게요”라는 말로 시작되는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뮤지는 “SM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를 하던 중 ‘이태원 프리덤’ 안무를 설명하며 발언했던 유세윤 형의 멘트는 즉흥 발언이 아니었다”며 “리허설 도중 UV의 무모한 콘셉트를 보여주고자 제가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는 “다소 장난스럽긴 하겠지만 멘트 후에 바로 무릎 꿇고 사과하려는 생각에 무대를 했지만 어리석게 이해 못 해주실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저희 콘셉트를 재미로 받아주신 덕분에 뭐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생각 없이 무대를 꾸민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비하하려고 했던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UV의 멤버이자 개그맨인 유세윤이 8일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서울)’에서 ‘이태원 프리덤’ 무대에서“팔을 반만 올리면 XX 같아 보인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뮤지 입장글 전문>

지난 10일 sm 콘서트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얼마 전 발매된 메리맨으로 감사하게도 sm콘서트 게스트로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무대를 하던중 이태원프리덤 안무동작 설명을 하며 발언 되었던 세윤형의 멘트가 공연을보러 오셨던 많은분들의 마음을 안좋게 만든 것 같습나다.

사실 세윤형의 즉흥발언이 아니었구요 저희끼리 리허설을 하던도중 유브이의 무모한 컨셉을 보여주자 제가 제안을 했었습니다. 다소 장난스럽긴 하겠지만 멘트후에 바로 무릎꿇고 손들고 죄송합니다 라고 까지하자 라고 약속후 무대를 했지만 이해 못 해주실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어리석게 못 했던 같습니다.

몇명 성인들이 계신곳에선 저희 컨셉이 재미로 받아주신 덕분에 뭐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어린친구들도 많은 자리에서 너무 생각없이 무대를 꾸민같아 죄송합니다.

또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오셨던 sm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픔에 민감하신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저희가 누구를 비하하려고 했던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앞으로 행동 하나 조심하겠지만 다른분들도 너무 특정비하와 연결 안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다같이 상처 받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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